올리브영 무기자차 순한 바디 선크림(백탁X)과 진정 미스트 내돈내산 후기(메이크프렘 UV 디펜스미)

 

아니 세상에!

지난주까지만 해도 10도 아래로 온도가 오락가락해서

언제쯤 여름이 오려나 했는데 이게 웬걸요!

오늘 체감온도가 무려 27도까지 올라갔어요!

 

이제는 반바지와 반팔의 계절인 만큼

자외선에 신경써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마침 집에 있던 바디용 썬크림이 사용기한을 넘기고 사망하셔서ㅠ

이달까지 써야했던 CJ One 포인트를 쓸 겸사겸사

올리브영에 다녀왔어요.

 

역시나 더워진 낮기온 때문에 반바지와 반팔을 입었지만

내심 썬크림이 없다는 조바심에 다다다 뛰어갔답니다.

 

올리브영에 도착하자마자 썬크림 코너로 갔는데

무슨 썬크림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지 진열대 맨 위부터 아래까지 훑는대만

한참 걸리더라구요.

 

보다 못한 직원분께서 오시길래 바디용 썬크림을 2개 정도 추천받았는데

그 중에 저는 바디 썬크림과 페이스 진정미스트가 셋트로 구성된 상품을 골라봤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롭스가 더 싸다.. 당했다.

이 제품은 롭스에서 사세요 여러분.

 

그리고 우선 썬크림 용어 참고하시어라~

2020/05/09 - [일상] - 자외선차단제 썬크림 용어 알아보기(무기자차, 유기자차, SPF, PA, 유효기간 등)

자외선차단제 썬크림 용어 알아보기(무기자차, 유기자차, SPF, PA, 유효기간 등)

 

짜잔~!

메이크프렘의 UV 디펜스미 블루레이 선 플루이드 + 진정 미스트 셋트예요.

썬크림 이름에서도 보듯이 '플루이드'라는 건 그만큼 발림성이 좋다는 거에요.

SPF 50+에 PA++++ 제품이니 완전 좋은 것! 

일단 구성품부터~!

 

 

200ml짜리 썬크림과 100ml짜리 진정 미스트인데 용량이 생각보다 꽤 컸어요.

높이가 한뼘 조금 모자라더라구요. 

어차피 썬크림은 빨리 소진하고 버리지 않으면

지금 집에 안써서 버리게 생긴 썬크림 3개와 같은 신세가 될 게 뻔하니 용량도 적당했어요!

 

 

썬크림 입구가 굉장히 작은데도 불구하고

한번 짜봤더니 세상에 뭉침없이 그새 쫙 퍼졌어요!

이 제품은 피부에 흡수시켜서 자외선을 분해하는게 아닌

피부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무기자외선 차단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발림성 좋게 노출되는 피부 표면에 아주 쉽게 발라 줄 수 있어요.

얼굴에도 바를 수 있다고 하는데 얼굴은 겨우겨우 저한테 맞는 제품을 이미 찾아 놓은 터라ㅠㅠ

몸에만 바를거예요.

 

 

슥슥 바르고 나니 끈적임도 없는게 정말 순했어요. 향은 무향이예요.

저는 몸에서 가식적인 향이 나는 걸 싫어라하는데 마무리가 깔끔했어요.

 

페이스 미스트는 2개의 제형이 섞여있는데 피부 진정을 도와주는 초록색 진정층과 수분층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전에 신나게 흔들어서 섞어주어야 해요.

 

그런데 진정제가 잘 안섞이는 느낌.

50번은 흔들었는데 그새 분리가 되서 위로 모이더라구요.

미관상 예쁜 그라데이션을 보여주는 건가?

 

아무튼,  뿌리면 이렇습니다

 

이 아이도 순하게 특별한 향은 없엇지만, 머랄까.

솔직히 뭔가 좀 끈적한 느낌이 조금 한 2%있어요.

 

얼굴에 뿌리는 거니까 만지작 거릴 일이 없어서 끈적함을 못느낄 수도 있겠지만

자칫 얼굴이 무거워지지 않을까 고민도 되는 제품이예요.

 

그래서 오늘의 총평은 썬크림 득템&미스트 쏘쏘, 가격은 롭스ㅠㅠ

역시 아무 생각없이 왜 거길 기어들어갔을까.